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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3 2

2025.06.23 감정일지

오늘의 감정 키워드상쾌함, 해방감, 정화, 밝음 일기지난주 내내 비가 내리더니,며칠 동안은 습하고 눅눅한 공기가 이어졌다.그런데 오늘은 완전히 다르다.햇빛이 쨍하게 내리쬐고,그 아래서 공기가 유난히 맑게 느껴졌다. 마치 햇살 속에 빨래가 바싹 마른 것처럼몸도 마음도 가볍고 기분 좋다.이런 날씨 속에 있으면 괜히 심호흡을 더 하게 된다.무언가 씻겨나가고 남은 것들이 더 선명해지는 느낌. 감정에 대한 해석자연의 변화는 우리의 감정 리듬과도 닮아 있다.눅눅함에서 해방되고, 햇빛을 온몸으로 맞이한 오늘은마음속 오래된 습기도 함께 말라가는 날이었을지 모른다.그 상쾌함은 일상의 기후변화 속에서 얻어낸감정적 정화의 한 순간이다. 철학자의 시선에서“정화된 영혼은 진리를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다.”— 플라톤플라톤은..

감정일지 2025.06.23

17. 내 마음은 이미 멀어져 있었다

그 친구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더 이상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그 전까진 뭐든 받아들이려 애썼고,맞는 말이겠지 하면서 내 생각을 접곤 했는데,이제는 듣는 것조차 피곤했다. 부자 마인드니, 직장인 마인드니하는 얘기를 반복했지만그 말들이 날 움직이게 하진 못했다. 예전엔 동기부여처럼 들렸던 말들이이제는 부담처럼 느껴졌다.답장도 자연스럽게 단답으로 바뀌었다. "응, 알겠어.""그래. 오늘도 수고하고!!"그냥 그렇게 끝. 그리고 점점그 친구와 마주치는 것도 피하게 됐다. 매주 만나 걸으면서대화하던 시간이 일상이었는데점점 그 시간조차 피하고 싶어졌다. 먼저 연락하지 않았고,연락이 와도 바로 답하지 않았다.왠지 모르게 거리 두고 싶었다. 그렇다고 내가 명확하게 결정을 내린 건 아니었다.계약은 여전히 유지 중이었..

내 이야기들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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